천을귀인이란

천을귀인은 신살 중 가장 대표적인 길신이다. 일간을 기준으로 정해지며,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나 계기를 만난다는 뜻으로 읽는다.

배정은 일간별로 다르다. 갑·무·경 일간은 축(丑)과 미(未), 을·기 일간은 자(子)와 신(申), 병·정 일간은 해(亥)와 유(酉), 신(辛) 일간은 인(寅)과 오(午), 임·계 일간은 사(巳)와 묘(卯)가 천을귀인이다.

천을귀인이 용신에 해당하는 글자에 붙어 있으면 작용이 좋다고 보고, 충이나 형을 받으면 그 힘이 줄어든다고 다룬다. 다만 신살은 십성·용신 판단을 보조하는 층위이므로, 천을귀인이 있다고 해서 원국의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는 않는다.

흔히 하는 오해

천을귀인이 있으면 평생 귀인의 도움을 받는다는 식의 해석은 신살의 층위를 과대평가한 것이다. 신살은 명리 체계에서 보조 지표이며, 고전에서도 신살만으로 판단하는 것을 경계하는 서술이 반복해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