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와 소띠는 지지로 어떤 관계인가
띠는 태어난 해의 지지(地支) 한 글자입니다. 소띠는 축(丑), 소띠는 축(丑)이고, 궁합에서 말하는 '잘 맞는다·안 맞는다'는 이 두 글자 사이에 걸리는 관계를 가리킵니다. 지지 열둘 사이에는 육합·삼합·방합처럼 당기는 관계와 충·형·파·해·원진처럼 어긋나는 관계가 정해진 짝으로 존재합니다.
| 걸리는 관계 | 무엇이 걸리는가 |
|---|---|
| 비화(比和) | 같은 축 글자끼리라 성향과 리듬이 거의 같습니다. |
오행으로 보면 축는 토, 축는 토입니다. 둘 다 토(土) 기운이라 지향점이 같습니다. 통하기 쉬운 대신 같은 약점도 함께 갖습니다.
연애로 만나면
진도가 느립니다. 소는 우직하게 버티는 동물로 다루는데, 그런 사람 둘이 만나면 확신이 설 때까지 아무도 먼저 다가가지 않습니다. 몇 달을 알고 지내도 관계의 이름이 정해지지 않는 형태가 흔합니다. 대신 한번 자리가 잡히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서로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하는 쪽이라 신뢰가 두텁게 쌓이고, 그 신뢰가 오래 유지된다는 점이 이 조합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결혼·가정으로 갔을 때
생활이 안정적입니다. 둘 다 저축하고 둘 다 약속을 지키니 큰 사고가 나지 않고, 가정의 기반이 해마다 조금씩 두꺼워집니다. 축토는 겨울의 창고를 뜻하는 글자로도 다루는데, 모아 두는 성향이 겹치는 셈입니다. 다만 변화가 없습니다. 몇 년째 같은 하루가 반복되고, 그것을 답답해하는 시기가 오면 둘 다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몰라 그대로 견디는 쪽을 택합니다.
직장·동업에서
성실함으로 승부하는 팀이 됩니다. 맡은 것을 끝까지 해내고 마감을 어기지 않아 신뢰를 얻습니다. 그러나 환경이 급하게 바뀌는 국면에서는 약합니다. 둘 다 검증된 방식을 선호해 새 방법으로 갈아타는 결정이 늦고,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던 것을 마저 하는 쪽을 택합니다. 변화를 담당할 사람을 밖에서 들이는 편이 낫습니다.
부딪히는 지점
같은 고집이 정면으로 만나면 아무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싸우지는 않지만 몇 주씩 서로 말을 아끼는 형태로 갑니다. 더 큰 문제는 참는 방식이 같다는 점입니다. 둘 다 서운함을 담아 두는 쪽이라 표면적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데 안쪽에서 각자 목록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다 사소한 계기로 오래된 이야기가 한꺼번에 나옵니다.
이 조합을 잘 쓰는 법
변화를 담당할 역할을 하나 정하십시오. 여행 계획이든 이사든 새로운 시도든, 제안하는 사람을 번갈아 맡는 것만으로 굳어 있던 판이 움직입니다. 서운한 것은 쌓지 말고 그 주에 말하는 규칙을 세우십시오. 참는 것이 배려라고 믿는 조합이라 이 규칙이 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같은 띠라는 이유로 잘 맞거나 안 맞는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축은 자형에 해당하지 않으며, 나머지 일곱 글자가 실제 차이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