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식이란
도식은 편인이 식신을 극하는 배치다. 밥그릇을 엎는다는 뜻의 이름이며, 편인의 별칭 효신을 써서 효신탈식(梟神奪食)이라고도 한다.
식신은 일간이 밖으로 내놓는 생산과 표현인데, 편인이 이를 극하면 그 통로가 막힌다고 본다. 구체적으로는 생각이 많아 실행이 늦어지거나, 배우고 준비만 하다 결과물을 못 내거나, 시작한 일이 중간에 끊기는 형태로 읽는다.
도식이 성립해도 해소 경로는 있다. 재성이 편인을 극해주면 편인의 과잉이 눌리면서 식신이 살아난다. 이를 재성이 인성을 제어한다 하여 유효한 처방으로 다룬다. 또 일간이 튼튼하면 편인의 극을 받아도 식신이 버틴다고 본다.
흔히 하는 오해
편인과 식신이 사주에 동시에 있으면 무조건 도식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 극이 실제로 성립하려면 두 글자의 위치가 인접해야 하고 각각의 세력도 따져야 하며, 편인이 약하고 식신이 뿌리 튼튼하면 도식으로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