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세이란
태세는 그 해를 주관하는 간지를 가리키는 옛말이다. 세군(歲君)이라고도 한다. 내용상 세운과 거의 같은 대상을 가리키지만, 태세는 그 해의 기운을 인격화해 부르는 뉘앙스가 강하다.
전통적으로 태세는 함부로 거스르면 안 되는 대상으로 여겨졌다. 원국의 글자가 태세를 충하는 것을 범태세(犯太歲)라 하여 경계했고, 반대로 태세가 원국을 충하는 경우와 구분해서 다루기도 했다.
자기 띠의 지지와 그해 태세의 지지가 같으면 본명년이 된다. 12년에 한 번 돌아오며, 민간에서는 조심해야 하는 해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것은 연지 하나만 보는 방식이라 사주 전체를 반영한 판단은 아니다.
흔히 하는 오해
태세를 거스르면 화를 입는다는 관념은 명리 이론이라기보다 민간 신앙과 택일 관습에서 강화된 것이다. 현대 명리 해석에서는 태세를 그해 간지가 원국에 어떤 십성과 합충으로 작용하는지의 문제로 다루며, 금기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