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란

복음은 같은 간지가 되풀이되는 관계다. 원국의 연주·월주·일주·시주 가운데 하나와 대운·세운·월운의 천간과 지지가 모두 같을 때 가장 좁은 의미의 복음이라 한다. 같은 글자가 겹치므로 그 기둥과 운이 맡은 주제가 선명해진다고 본다.

천간만 같거나 지지만 같은 경우를 넓게 복음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기둥 전체의 반복과 한 글자의 반복은 구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양띠 해가 왔다고 모든 양띠가 연주 복음인 것은 아니다. 태어난 해의 천간까지 그해와 같아야 연주 전체가 반복된다.

해석에서는 어느 자리와 어느 층위의 운이 겹쳤는지를 먼저 본다. 대운의 복음은 긴 배경으로, 월운의 복음은 한 달의 강조로 다룬다. 반복이 곧 흉함을 뜻하지 않으며, 익숙한 기회가 돌아오거나 미완의 일을 다시 정리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흔히 하는 오해

복음운에는 반드시 사고나 이별이 생긴다는 식의 설명은 특정 사건을 과도하게 단정한 것이다. 같은 간지를 공유하는 사람이 많고 각자의 원국·대운·생활 환경이 다르므로, 복음은 반복되는 주제를 점검하는 관계로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