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음이란
반음은 원국의 기둥과 운의 간지가 서로 맞서는 관계를 가리킨다. 지지가 충하고 천간도 극하는 천극지충을 완전한 반음으로 보는 설명이 널리 쓰인다. 한편 지지 충만 있어도 넓게 반음이라 부르는 자료가 있어 유파에 따라 범위가 다르다.
반음이라는 이름만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실제 관계를 풀어 적는 편이 정확하다. 어느 천간이 어떤 오행을 극하는지, 어느 지지가 충하는지, 그 관계가 원국의 연주·월주·일주·시주 중 어디에서 생기는지를 확인한다. 운의 층위가 대운인지 월운인지도 무게를 달리한다.
전통적으로는 대립과 되돌림, 이동과 조정이 두드러지는 시기로 읽는다. 그러나 충이 막힌 상태를 움직이는 계기가 되기도 하므로 반음을 곧 재난으로 번역하지 않는다. 이미 변화가 필요한 상황인지, 원국에 그 오행이 필요한지, 현실에서 어떤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지를 함께 본다.
흔히 하는 오해
반음이면 반드시 가족 문제나 사고가 난다는 단정은 명리 관계만으로 입증할 수 없다. 용어의 정의부터 유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어떤 글자가 실제로 대립하는지 명시하고, 건강·법률·계약 위험은 사주가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전문 절차로 다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