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이란
음양은 동양 사상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이분 개념이다. 밝음과 어둠, 낮과 밤, 더움과 차가움처럼 서로 대비되는 두 축으로 세상을 설명한다. 명리학은 이 음양에 오행을 결합해 만든 체계다.
핵심은 음양이 고정된 속성이 아니라 관계라는 점이다. 어떤 것도 그 자체로 음이거나 양이지 않고, 무엇과 비교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봄은 겨울에 비하면 양이지만 여름에 비하면 음이다. 명리에서 천간이 지지에 비해 양이고, 같은 천간 안에서도 갑이 을에 비해 양인 것이 이 원리다.
음양은 서로를 만들어낸다. 극에 달하면 반대로 전환된다는 것이 음양론의 중요한 명제다. 한여름의 하지에서 이미 음이 자라기 시작하고, 한겨울의 동지에서 양이 싹튼다고 본다. 십이운성이 태·양·장생으로 순환하는 구조도 이 사고에서 나왔다.
흔히 하는 오해
양은 좋고 음은 나쁘다는 식의 가치 판단은 음양론의 취지와 정반대다. 사주 해석에서도 양이 많으면 좋은 사주라는 규칙은 없으며,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를 오히려 문제로 보고 균형을 찾는 것이 용신론의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