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이란
정재는 일간이 극하면서 음양이 다른 글자다. 갑(甲) 일간에게 기(己)나 축(丑)·미(未)가 정재다. 음양이 달라 짝이 맞는 극이라,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취득으로 본다.
정기적인 수입, 저축, 성실한 노동의 대가로 읽는다. 성향은 꼼꼼하고 절약하며 계획적이다. 편재가 크게 벌고 크게 쓰는 쪽이라면 정재는 적더라도 확실하게 쌓는 쪽이다. 남성 사주에서는 전통적으로 배우자에 대응시킨다.
정재도 일간의 힘과 짝을 이뤄야 한다. 일간이 튼튼하고 정재가 뿌리를 두고 있으면 재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로 보고, 일간이 약한데 정재가 강하면 벌어도 지키기 어렵다고 읽는다. 식신이 정재를 생해주는 식신생재 구조를 특히 좋게 다룬다.
흔히 하는 오해
정재가 정직한 돈, 편재가 부정한 돈이라는 식의 도덕적 구분은 근거가 없다. 정과 편은 음양이 같은지 다른지를 표시하는 기호일 뿐이며, 재물의 성격이 안정적인지 유동적인지를 가리키는 것이지 정당성을 뜻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