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다신약이란
재다신약은 재성이 많은데 일간이 약한 상태다. 재성은 일간이 극해서 취하는 대상인데, 취할 힘이 부족하니 눈앞에 있어도 못 가져간다는 구조로 읽는다.
전통적으로는 '부옥빈인(富屋貧人)', 곧 부잣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에 비유했다. 돈이 오가는 자리에 있지만 정작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이 많아 바쁘지만 소득이 남지 않거나, 벌어도 지출이 따라붙는 형태로 다룬다.
해결의 방향은 일간을 보강하는 쪽이다. 비겁이 들어와 힘을 나눠 감당하거나, 인성이 일간을 생해 힘을 키우면 재성을 쓸 수 있게 된다고 본다. 그래서 재다신약 사주에서는 비겁운과 인성운을 좋은 시기로 읽는 것이 일반적이다.
흔히 하는 오해
재다신약이면 평생 돈을 못 번다는 식의 단정은 명리 논리에도 맞지 않는다. 원국이 재다신약이어도 대운에서 비겁이나 인성이 들어오면 그 시기에는 재성을 감당할 수 있다고 보며, 시기 판단 없이 원국만으로 결론 내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