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이란

신약은 일간의 힘이 약한 상태다. 일간을 소모시키는 세력(식상·재성·관성)이 돕는 세력(비겁·인성)보다 우세할 때 신약으로 판정한다. 신강과 마찬가지로 득령·득지·득세 세 축을 합산해 본다.

신약한 사주에는 보태주는 오행이 필요하다. 비겁이 들어와 힘을 나눠 감당하거나, 인성이 일간을 생해 힘을 키우는 방향이다. 그래서 신약 사주에서는 비겁운과 인성운을 좋은 시기로 읽는 것이 기본이다.

신약이 극단으로 가면 판단이 뒤집히는 경우가 있다. 일간이 너무 약해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태라면 차라리 강한 세력에 순응하는 편이 낫다고 보아 종격(從格)으로 다룬다. 이때는 일반적인 억부 판단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종격 여부를 먼저 가려야 한다.

흔히 하는 오해

신약하면 몸이 약하거나 인생이 고달프다는 식의 해석은 근거가 없다. 신약은 여덟 글자 안에서 일간을 돕는 세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구조적 표현이며, 건강이나 성패와 직결되는 개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