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이란

용신은 사주의 균형을 잡는 데 가장 필요한 오행이다. 명리 해석의 최종 목표에 해당하며, 용신이 정해져야 어떤 운이 좋고 나쁜지를 판단할 수 있다. 용신에 해당하는 오행이 대운·세운으로 들어오는 시기를 좋은 시기로 본다.

정하는 방법은 여러 갈래다. 일간의 강약을 기준으로 강하면 누르고 약하면 돕는 억부, 사주의 온도를 기준으로 삼는 조후, 대립하는 두 기운 사이를 이어주는 통관, 격국의 성패를 기준으로 삼는 방식 등이 있다. 어느 것을 우선할지가 유파를 가르는 지점이다.

용신을 돕는 오행을 희신(喜神), 용신을 해치는 오행을 기신(忌神), 기신을 돕는 오행을 구신(仇神), 어느 쪽도 아닌 오행을 한신(閑神)이라 한다. 다섯 오행을 이렇게 역할별로 나눠두면 어떤 운이 들어와도 해석의 방향이 정해진다.

흔히 하는 오해

용신을 찾으면 사주 해석이 끝난다고 여기기 쉬우나, 같은 사주를 두고 용신 판정이 갈리는 일이 흔하다. 억부로는 이 오행, 조후로는 저 오행이 나오는 경우가 실제로 많으며, 이 때문에 용신을 하나로 확정하지 않고 상황별로 나눠 보는 접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