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휴수사이란

왕상휴수사는 계절에 따라 오행 각각이 얼마나 힘을 갖는지를 다섯 단계로 나눈 것이다. 왕(旺)은 제철을 만나 가장 강한 상태, 상(相)은 왕한 것의 생을 받아 그다음으로 강한 상태, 휴(休)는 왕한 것을 생하느라 힘을 뺀 상태, 수(囚)는 왕한 것에게 극을 당해 갇힌 상태, 사(死)는 왕한 것을 극하려다 반격당해 가장 약한 상태다.

봄을 예로 들면 목이 왕이고, 목의 생을 받는 화가 상이며, 목을 생하는 수가 휴, 목에게 극당하는 토가 수, 목을 극하려는 금이 사가 된다. 계절이 바뀌면 이 배열이 통째로 회전한다.

이 개념은 신강·신약 판단의 이론적 근거다. 일간이 월지에서 왕이나 상에 해당하면 득령한 것으로 보고, 휴·수·사에 해당하면 실령한 것으로 본다. 월지가 왜 사주에서 가장 비중이 큰 자리인지를 설명해주는 틀이기도 하다.

흔히 하는 오해

왕상휴수사는 월지 기준의 세력 판단이지 길흉 판단이 아니다. 사(死)에 해당한다고 나쁜 것이 아니라 그 계절에 그 오행이 약하다는 뜻일 뿐이고, 일간이 이미 강한 사주라면 오히려 그 편이 나을 수도 있다.